Therion - Lemuria Review

Therion의 3년만의 신작 Lemuria 으로, 무려 170명에 육박하는 오케스트라, 합창단, 게스트뮤지션이 참여하는 등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이고 있다. 9개월간의 대장정이 말해주듯 Lemuria 앨범의 프로덕션은 Therion 역사상 최고라 할만하며, 장대한 오페라적인 사운드는 Epic Metal을 방불케하는 화려함을 보여준다. Vovin 앨범에서 정립한 Symphonic Gothic Metal 에의 노선은 변함이 없으며 기타리프와 클래식 파트의 훌륭한 조화와 합창단의 장중한 코러스로 중세시대의 한복판에 떨어진 듯한 긴장감을 전해준다. 자연스러운 곡전개 등 안정된 송라이팅이 느껴지지만, 전작들에 비해 멜로디가 한참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Vovin, Deggial, Secret Of The Runes 등과 같은 무시무시한 걸작들을 발표한 Therion의 이름을 달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한 음악이다.

Best Track : Three Ships Of Berik Part 1: Calling To Arms And Fighting The Battle , Abrax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