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man's profile

그리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반젤리스의 초창기 명작. 현재의 그처럼 비교적 대중적인 스타일보다는 좀더 실험적인 부분이 많은 작품이다. 마이크 올드필드의 초기작처럼 앨범전체가 한편의 장대한 프로그레시브로서 신디사이저의 다양한 음색을 기반으로 복잡다난한 구성과 전개를 보여준다. 이후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는 Yes의 존앤더슨도 한곡에 보컬로 참여했다.
복잡한 리듬의 Bacchanale, 변화무쌍하고 드라마틱한 Symphony to the Powers B, 미니멀한 Needles and Bones, 장중한 분위기가 압권인 12 O'Clock, 존 앤더슨이 보컬을 맡은 감동적인 트랙 So long ago, so clear 등이 주요 트랙들.

게임음악 역사상 최고의 사운드트랙.
서사적이고 장엄한 동시에 황홀한 노스텔지어적 낭만과 무드까지 가진 앨범. 용언으로 가사가 씌어진 가장 유명한 드래곤본 테마(dragonborn), 거대한 스케일을 바탕에 아름다운 멜로디 혹은 페달포인트로 스카이림의 평화로운 풍경이 떠오르는트랙들 (from past to present, ancient stones, the city gates, under an ancient sun, masser, secunda, imperial throne, frostfall, kyne's peace, the streets of whiterun, the white river, solitude, sky above voice within 등등), 여관(tavern)용 바드 포크음악 (a winter's tale, the bannered mare, a chance meeting, out of the cold, around the fire, 참고로 Malukah가 불러서 유명해진 The Dragonborn Comes는 수록되있지않다.), 음산하면서도 심미적 아름다움을 놓치지않고있는 haunting한 트랙 (towers and shadows, beneath the ice), 두근거리는 액션 음악들 (death or sovngarde, one they fear, steel on steel, watch the skies) 등 주옥같은 음악들이 가득하다. 듣다보면 천국에 있는듯한 환상적인 분위기에 심취해 주체할수없을 정도의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볼수있다. 지금까지 들었던 수많은 사운드트랙뿐 아니라 모든 장르를 통틀어 나를 행복하게한 최고의 작품중 하나며, 에픽 판타지와 특유의 환상적, 꿈같은 분위기를 좋아한다거나, 하워드쇼어(Howard Shore), 제임스호너(James Horner),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같은 영화음악의 마에스트로들과 바그너(Richard Wagner), 차이코프스키(Pyotr Tchaikovsky)같은 대규모 에픽 클래식 작곡가들, 그리고 나이트위시, 랩소디, 디무보거를 위시한 심포닉 메탈밴드를 즐겨듣는 리스너에게도 이 앨범은 진정한 masterpiece라 할만하다.
제레미소울=진정한 음악의 soul.....젊은 위대한 작곡가의 경이로운 역작.